우루사 만성 간질환 치료 효과 재입증
대웅제약 우루사, 임상 4상 시험 통해 간 기능 개선 효과 재확인
대웅제약이 만성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4상 시험에서 우루사(UDCA 100mg)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학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팀이 주도했으며, 연구 결과는 최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더 리버 위크 2024’에서 발표되었다.
이번 임상시험은 다기관,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2023년 2월부터 대상자 등록을 시작했다. 262명의 만성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우루사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나누어 8주 동안 진행된 결과, 우루사 투여군에서 간 기능의 주요 지표인 ALT 수치가 평균 14.70 U/L 감소하여 위약 투여군보다 더 큰 감소 효과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는 간 질환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간세포에 주로 존재한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ALT가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 혈액 내 ALT 수치가 상승하므로 간 손상 여부를 판단하는 데 유용하다. 실제로 미국간학회(AASLD)에서도 간질환 진단 및 치료 시 ALT 수치 모니터링을 권고하고 있다.
장재영 교수는 “우루사는 오랜 기간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어 온 약제로, 이번 연구를 통해 그 뛰어난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는 우루사의 다양한 효능을 인정받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자료제공: 대웅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