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환자 대부분 고령, 대한결핵협회 결핵 관리 강화 나서
결핵 환자 대상 집중 관리 및 치료 지원 프로그램 확대, 찾아가는 결핵검진 확대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최근 질병관리청의 ‘2023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를 인용해 지난해 국내 결핵 환자 중 65세 이상이 57.9%를 차지하는 11,30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결핵 환자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인구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결핵 발병률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결핵은 결핵균(My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주로 폐를 감염시키며 기침, 발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에서 발병률이 높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결핵협회는 결핵 환자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결핵 고위험군 관리 강화, 결핵균 검사 및 치료 지원,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통해 고위험군에서 결핵을 조기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결핵연구원은 WHO 결핵 초국가참조검사실로 지정되어 GMP 및 ABSL3 시설을 갖춘 신축 연구동 착공을 시작하며 결핵 분야의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십자의원 개원 및 진료과목 다양화를 통해 더 많은 지역에서 상향 평준화된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한결핵협회는 ‘제14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 단위 결핵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퇴치를 위한 사회적 관심 증대와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결핵 없는 사회를 향한 대국민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참여한 협회 신민석 회장은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퇴치를 위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환자가 완치될 때까지의 끊임없는 노력을 약속했다.
에디터 메디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