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필러 주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실명 합병증 예방을 위한 인체 해부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신 교수는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얼굴에서 눈구석동맥 분포와 임상적용’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필러 주사 시 나타날 수 있는 실명과 관련된 얼굴의 눈구석동맥 분포에 대한 임상해부학적 분석을 담고 있다. 미용 목적으로 필러 주사를 맞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필러가 혈관에 주입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실명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연구로 평가된다.
필러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은 인체 조직과 유사한 성분으로 피부 밑에 주사되지만, 미간과 눈 밑, 코, 팔자주름 부위에 주입할 때 실명 발생 가능성이 높다. 신 교수는 연구 결과, 눈의 안쪽 끝에서 그은 수직선 안쪽으로 눈구석동맥이 분포해 있음을 확인하고, 눈 밑 필러를 주입할 때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2016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국인 대상의 임상적용 해부 데이터를 꾸준히 구축해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로 우수신진연구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성형안과의사로서 임상해부연구에 집중해 안구함몰 교정 및 눈썹올림수술 시 합병증 예방 방법에 대한 연구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 성형술은 세계적인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대상의 기초해부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인체 해부 연구는 서양인과 다른 한국인에게 맞는 체질인류학적, 해부학적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들을 통해 동양인에게 맞는 안전하고 새로운 수술 방법을 고안하는 데 기여하고, 얼굴 미용 분야에서 바이오 코리아 브랜드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자료제공: 건국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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