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가 효과적인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및 개선을 위한 식습관에 대해 조언했다.
박 교수는 4월 19일, 한국건강관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고기를 피하고 식사 횟수를 줄이는 것만이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대신,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동물성 단백질과 곡물을 골고루 포함시키는 식사법을 강조했다.
2020년 대한민국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 22.9%, 여성 25.0%에 달하며, 2007년 이후 2.5~3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지만, 실제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거나 약물 치료를 받는 비율은 4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의 10% 이하만을 아침에 섭취하는 사람들은 복부비만,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발생 위험이 각각 90%, 84%, 57%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통계는 규칙적인 식사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박민선 교수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 교수는 고기를 완전히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부위와 조리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포화 지방이 적은 안심이나 다리살 같은 부위는 오히려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끼니마다 곡물과 단백질을 골고루 포함시키고, 간식으로는 과도한 섭취를 피하며 100kcal 정도의 견과류나 딱딱한 과일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더 나아가 단순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특히 식사량과 횟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할 것을 권장했다.
이는 체중 감량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모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현대 사회에서 잘못된 식습관이 가져오는 다양한 건강 문제들, 특히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간식 섭취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정기적인 식사 습관은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적절하게 공급하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균형 있게 조절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 발표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4월호에서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원문출처/인용 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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