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드기 물림 증가, 기온 상승과 감염병 위험
질병관리청장의 주요 안내: 참진드기 물림 예방 위해 국민 수칙 강조
질병관리청은 5월 8일 보도를 통해 최근 전국적인 기온 상승으로 인해 참진드기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경고하며, 참진드기 물림 및 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 4월의 평균 기온이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한 것이 참진드기 발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참진드기 지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질병관리청은 국민들에게 참진드기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질병관리청장 지영미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특히 참진드기에 물린 후에는 즉시 몸을 씻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참진드기에 물린 부위는 직접 제거하기 어렵고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처리를 받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은 국방부 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하여 참진드기 감시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참진드기 지수는 평년(2020년~2022년) 대비 37.5%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2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청장은 참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참진드기 물림 사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에디터 메디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