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대서울병원 중환자외과 김태윤 교수는 중증외상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시간’을 꼽았다.
김 교수는 중증외상을 “신체에 급격하고 심각한 손상이 발생해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로, 즉각적인 의료 개입이 없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라고 정의하며, “총상이 드문 한국에서는 교통사고나 추락 사고가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증외상은 마치 화재와 같다. 집이 전소된 뒤에 물을 끼얹어봐야 소용없는 것처럼, 적절한 시간 내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치료법이 제한된다”고 말하며, 골든타임 내 의료기관 이송과 초기 처치의 결정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이대서울병원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환자 사례를 언급하며, “환자가 헬기장을 통해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로 논스톱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증외상 치료의 핵심은 단순히 병원에 도착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김 교수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병원 내 여러 부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하고, 각 분야 의료진 간의 협업과 팀워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속도’와 ‘시스템’ 모두를 갖춘 병원 인프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이대서울병원의 EXPRESS 시스템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대동맥질환 환자에게 적용되는 EXPRESS 시스템은 환자 도착 전부터 수술 준비가 완료돼 도착 즉시 수술장으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중증외상 대응에도 이런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중증외상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ditor 메디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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