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3월 28일 발표한 자살 실태 조사에 따르면, 자살 충동(생각)을 경험한 국민의 비율이 지난 5년간 3.8%p 감소한 14.7%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자살 생각 유경험률이 16.3%로 남성(13.1%)보다 높게 나타나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살 생각의 주된 원인으로는 경제적 어려움(44.8%), 가정생활의 어려움(42.2%), 정서적 어려움(19.2%) 순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자살 생각을 경험한 사람 중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41.1%였으며, 전문가 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는 7.9%로 나타났다.
자살 예방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긍정적으로, 국가의 자살 예방 정책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80.9%에 달했다.
특히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가 84.7%로 가장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자살생각 유경험자는 ‘자살 유가족 지원'(86.2%), ‘정신건강 심리상담 강화'(85.7%), ‘자살 고위험군 지원 강화'(85.5%) 순으로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의료기관을 방문한 자살 시도자 통계에 따르면, 여성이 64.8%로 남성보다 약 1.8배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19~29세가 29.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자살 시도의 주된 동기는 정신적 문제(33.2%), 대인관계 문제(17.0%), 말다툼이나 싸움 등으로 야단맞음(7.9%), 경제적 문제(6.6%) 순이었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자살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자살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 욕구를 자살예방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년) 및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자살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자살 예방을 위한 국가와 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효과적인 정책 개발과 실행, 그리고 국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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