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안지용 교수팀이 1cm 미만의 위 선종 치료 에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이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이 방법은 기존의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이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보다 출혈 위험이 적고, 재발률도 2.6%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은 아르곤 가스를 이용해 조직을 소작시키는 기술로, 절개 없이 치료가 가능하여 출혈 등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병변의 깊이를 예측하기 어려워 재발 위험이 높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이를 반박하며, 작은 병변에서는 이 방법이 충분히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안지용 교수와 울산대병원 소화기내과 왕호영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저등급 이형성증 위 선종 환자 618명을 대상으로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을 시행하고, 평균 30개월 동안 추적 관찰하여 재발률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병변 크기가 1cm 미만인 경우 재발률이 2.6%로 나타나 기존의 내시경 절제술과 차이가 없었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법이 작은 병변 치료에 있어 높은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이 방법은 내시경 박리술보다 치료 시간이 짧고 출혈 등 합병증 가능성이 적어,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저위험, 비침습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발행하는 저명 학술지 ‘소화기 내시경(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최근 게재되었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자료제공: 서울아산병원
위 선종*의 발생 원인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염식, 고지방식, 가공식품의 과도한 섭취와 과도한 알코올 소비 같은 식습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흡연, 유전적 요인, 만성 위염, 위 폴립 등이 있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수면 부족도 위 선종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비만, 당뇨병, 특정 약물의 장기 복용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위 선종은 위암의 전 단계로 여겨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며,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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