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최신 3.0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추가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병원은 총 4대의 MRI 장비를 운영하게 된다.
3.0T MRI는 현재 임상에서 활용하는 MRI 장비 중 가장 높은 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신규 도입된 GE사의 ‘SIGNA™ Premier’는 기존 대비 경사자장의 최대 세기가 30~50% 높아 고해상도의 영상 촬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검사 시간도 단축된다. 특히, 종양에 특화된 검사 기능을 통해 종양 조기 발견 및 수술 후 추적 검사에 효과적이다.
새 장비는 3차원(3D), 모션 보정, T1·T2 정량분석, 신경다발검사(DTI) 등 다양한 검사에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 이미지 판독에 집중하거나 검사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의료진의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환자의 편의를 높인 신형 코일도 특징적이다. 코일은 신호 수신 거리가 향상돼 신체 깊은 곳까지 신호 손실 없이 영상을 만들어낸다. 유연하고 가벼운 이불 같은 재질은 환자에게 편안한 검사 환경을 제공하며,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검사 효율도 높인다.
김은경 병원장은 “최근 MRI 검사실은 하루 최고 검사 건수인 100건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장비 도입을 통해 증가하는 검사 수요에 대응하고, 효율적 장비 운영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더욱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자료제공: 용인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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