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 혈뇨 나타나면 신장암 의심해야
신장암 초기 증상 – 옆구리 통증 혈뇨, 신장암의 주요 원인과 예방 수칙
대구파티마병원 비뇨의학과 허경재 과장은 25일, “옆구리 통증, 혈뇨 가 나타나면 신장암을 의심하고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장은 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제거하고 소변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신장에 종양이 발생하면 신장암이 된다.
허경재 과장은 “신장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옆구리 통증, 혈뇨,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장암은 주로 60~70대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40대 등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국가암등록 통계자료에 따르면, 신장암은 전체 암 발생의 약 2.2%를 차지하며,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두 배 많다.
신장의 주요 기능은 노폐물 제거와 소변 생성 외에도 혈액 생산, 체액의 산성·염기성 조절, 혈압 조절 호르몬 생성, 비타민D 활성화 등이다. 신장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 고혈압, 비만, 과다한 육류 섭취 등이 있으며, 특히 흡연이 가장 큰 위험인자로 꼽힌다.
허 과장은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신장암 발생 위험이 1.5~2.5배 높다”며 “신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장암의 진단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기본으로 하며, CT나 복부 초음파 등의 영상검사를 통해 신장에 종양이 있는지 확인한다. 특히, CT에서 조영제를 사용한 검사가 중요하다. 신장암 치료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적 절제이다. 신장암은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로는 효과가 거의 없어, 종양이 발견되면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신장암 수술은 크게 부분절제술과 근치적 신절제술로 나뉜다.
허경재 과장은 “신장암 수술 후 5년 동안 재발 또는 전이가 없으면 거의 완치로 본다”며 “재발률은 약 15%이며 재발 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신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자료제공: 대구파티마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