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도정태 교수팀이 야채(샐러리)를 사용해 닭 근육세포를 배양한 신개념 단백질 배양육을 개발했다고 4월 2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샐러리를 3차원 형태로 탈세포화시켜 순수한 셀룰로오스 구조의 지지체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닭의 근육세포를 배양했다.
또한 배양 과정에서 세포들이 길쭉한 근섬유로 융합하고 성장하는 것이 관찰되었으며, 실제 근육처럼 수축과 이완을 할 수 있는 근섬유분절이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은 동물성 기질 대신 식물 기반의 지지체를 사용함으로써 생산 과정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정태 교수팀은 앞으로 대형 지지체 및 적층화 기술을 활용한 대형 크기의 배양육 생산 기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결과는 미국화학회의 학술지 ‘ACS Biomaterials Science & Engineering’에 지난 4월 2일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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