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의 정기욱 교수팀은 최근 삼킴 곤란 증상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를 통해, 해당 증상이 두꺼운 식도 근육이 원인일 수 있음을 밝혀냈다고 5월 2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삼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원인을 찾지 못한 200명의 환자들에게 추가로 컴퓨터단층촬영(CT)과 내시경초음파(EUS)를 통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8명(4%)에서 평균보다 약 5mm 두꺼운 식도 근육을 발견했다.
이러한 식도 근육의 비정상적 두께는 식도의 원활한 팽창과 수축을 방해하여 삼킴 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정기욱 교수는 “모든 환자에게 식도 근육 두께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검사들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을 때, 식도 근육의 두께를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및 유럽소화기운동학회의 공식 저널인 ‘신경 위장관 운동학회지(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IF=3.5)’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는 앞으로 삼킴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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