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주의보 발령
질병관리청,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 경고
질병관리청은 최근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증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며, 유소아 대상 백일해 백신 접종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백일해는 최근 4주 동안 환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92.8%를 차지했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며, 적기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1세 미만 영아와 임신부에게 특히 위험하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 중증 합병증이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어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최근 4주 동안 1.7배 증가하며 유행하고 있다. 이 감염증은 1~12세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입원환자의 77.7%가 이 연령대에 해당한다.
질병관리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소아청소년 대상 항원검사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장은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소아청소년 연령대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상황을 교육 당국과 공유하고, 백일해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선생님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자료제공: 질병관리청
⚕️Medical Note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 이 병은 주로 심한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며,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쉽게 전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