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한은진 서울서부지부 내과 과장)가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했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장애로 인해 고혈당, 혈압상승, 혈중지질이상, 비만(특히 복부비만),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한 개인에게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단일한 질병이 아닌,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되어 발생하는 포괄적 질병이다.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인슐린 저항성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비만과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인슐린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고혈당이 유발되고, 당뇨병 또는 고혈압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주로 NCEP(미국 국가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 진단 기준을 사용하며, 복부비만 기준만 한국인에 맞추어 적용한다. 대사증후군의 치료 목표는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음식 섭취는 저열량, 저지방, 저탄수화물 식사를 권장하며, 포화지방산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하루 에너지 필요량보다 500kcal 적게 섭취하면 일주일에 0.5~1.0kg의 체중 감량이 기대된다. 운동은 체중 감소와 복부비만 예방에 도움을 주며,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당 2.5~5시간의 중등도 운동이나 1~1.5시간의 고강도 운동이 권장된다.
또한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관련이 있으므로 금연과 절주가 필수적이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자료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슐린은 혈당조절, 글리코겐 저장, 지방 저장, 단백질 합성 촉진 같은 역할을 한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며, 이는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나 인슐린 분비 부족은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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