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우루사(UDCA)가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들에게 담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대웅제약은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이하 DDW)’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연구는 서울대학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가 진행한 ‘PEGASUS-D 연장연구’로, 위 절제술 후 담석 예방 효과가 최대 6년 8개월까지 유지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UDCA(우루소데옥시콜산)는 담즙의 구성 성분 중 하나로, 담즙의 유동성을 높이고 콜레스테롤의 결합을 방해하여 담석 형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UDCA는 담낭의 운동성을 개선하고, 담즙 내 콜레스테롤 포화도 및 핵화인자를 감소시켜 담석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의 경우 담석 형성률은 일반인보다 5~12배 높으며, 담석은 심한 통증과 추가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담석 형성을 예방하기 위해 UDCA의 장기적 효과를 조사한 다기관, 4상 연구로, 위 절제술 후 5년 이상 경과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UDCA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낮은 담석 형성률을 보였다.
이상협 교수는 “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있어 UDCA가 장기적인 담석 예방에 효과적임을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며, UDCA가 중장기적인 담석 예방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대웅제약의 이창재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가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위 절제술 후 담석 예방을 위한 UDCA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의 권고 등급 상향을 위한 추가적인 근거를 제공했다.
한편, 담석이 형성되면 심한 통증, 담낭염, 담관염 등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담석이 담관을 막으면 급성 통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담석은 담즙의 흐름을 방해하여 소화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담석 형성은 사전 예방 및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자료제공: 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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