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뇌졸중, 예방이 최선의 치료 생활습관 개선으로 뇌혈관 건강 지키자
일상의 갑작스러운 멈춤, 언어장애와 쓰러짐으로 시작되는 뇌졸중(Stroke)은 여전히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며 발생하는 뇌졸중은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66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12%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젊은 층 환자 비율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김한영 교수는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라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위험인자를 가진 이들은 특히 주의해야 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이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하며, 주요 원인은 고혈압, 당뇨병, 흡연, 심장질환 등이다.
반면, 혈관이 터져 생기는 ‘뇌출혈’은 고혈압, 뇌동맥류 파열, 뇌혈관 기형 등과 연관되어 있다. 진단은 뇌 CT, MRI 등의 영상 검사와 신경학적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김한영 교수는 “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대표적인 초기 증상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FAST’ 증상으로 알려진 얼굴(Face)의 마비, 팔(Arm)의 감각 저하, 말(Speech)의 어려움, 그리고 빠른 대처(Time)는 골든타임 확보에 필수적인 신호들이다.
치료는 발병 초기인 급성기 치료와 이후 재활 치료로 나뉜다.
뇌경색의 경우 4.5시간 이내 혈전용해제 투여 또는 혈관 내 시술이 효과적이며, 뇌출혈은 수술이나 보존적 치료로 뇌압을 낮추고 출혈을 막는다.
최근에는 줄기세포 치료, 로봇 재활 치료 등 다양한 신기술도 도입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김 교수는 강조한다. 건강한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절주, 정기 건강검진 등 생활습관 개선이야말로 뇌졸중 예방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초기 증상이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의료기관을 찾아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Editor 메디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