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수술 후 물놀이, 최소 2주 이상은 피해야
여름철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 수술 후 물놀이, 어떻게 해야 할까?
김안과병원이 라식, 라섹 등 수술 후 물놀이 계획을 하고 있다면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후 최소 2주에서 4주 동안 물과의 접촉을 피할것을 당부했다.
라식과 라섹은 대표적인 시력교정수술로, 근시, 난시, 원시 등 굴절 이상으로 인해 저하된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 각막을 엑시머 레이저로 태워 깎아 굴절률을 조정하는 수술이다. 또한,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하여 각막을 절개하는 스마일라식과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안구 내 렌즈삽입술도 있다.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라식과 라섹 수술 후 각막의 회복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수술 직후부터 1~2주 동안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특히, 수술 후 일주일 동안은 눈을 세게 감거나 비비는 행위, 그리고 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일주일 이후부터는 정상적인 세안이 가능하지만, 여름철에는 땀이 자주 흘러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책이나 조깅 같은 가벼운 운동은 일주일 후부터 가능하지만, 물놀이, 헬스, 요가는 최소 1개월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개 범위가 좁아 3~4일 후부터 일상생활이 거의 정상적으로 가능하지만, 물놀이 등 눈에 물이 들어가는 것은 2주 이상 피해야 한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은 결막염과 각막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유해 성분이 많아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물에 들어가야 할 경우, 수경을 착용하여 눈과 물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하고, 눈병 발병 위험을 줄여야 한다.
인공폭포는 수압으로 인해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김안과병원은 또한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각막상피세포 회복에 영향을 주고, 각막 혼탁과 같은 안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 강한 햇빛을 피하고,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경우, 화장품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약 1개월 정도는 화장품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라식센터 황규연 전문의는 “시력교정수술은 기본적으로 계절과 무관하지만, 여름에는 물놀이 등 야외 활동이 많아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수술 전 검사 및 수술 후 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굴절교정수술의 경험이 많아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수술 종류를 선택하고 관리 방법을 조언해 줄 수 있는 전문 안과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에디터 메디마스터
[자료제공: 김안과병원]